한·미 양국이 원자력협정 협상을 연내 타결짓는다는 목표를 정하고 구체적인 협정문안을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19일(현지시간) 워싱턴 특파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양국은 연내 협상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소규모 집중협의를 통해 남은 쟁점들을 풀어나갈 것"이라며 "현재 협정문안와 관련한 초안을 작성 중"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언급은 그동안 물밑 진행돼온 양국의 협상이 상당한 진척을 거뒀음을 시사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당국자는 "양국은 현재 새로운 협정문안을 조율하고 있는 단계"라며 "나중에 문안이 공개되면 미국이 다른 여러 나라들과 체결한 협정문안과는 다른 내용이 담겨있음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