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 에코그라드호텔은 12일 호텔 임직원 및 시민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관식과 이웃 나눔행사를 열고 새출발을 선언했다.
자금난 등 경영상의 어려움으로 경매에 붙여진 뒤 수개월 동안 정상운영을 하지 못했던 에코그라드호텔은 최근 ㈜동원산업이 법원 경매를 통해 호텔을 낙찰받으면서 정상화를 위해 노력해오고 있다.
에코그라드호텔은 순천만정원 재개장에 맞춰 객실영업이 정상적으로 이뤄지고 있고 중국인 단체를 대상으로 한 1천명 규모의 연회행사와 웨딩 및 돌잔치, 각종 세미나 등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에코그라드호텔은 지역의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등을 초청해 축하공연과 선물증정 등 만찬을 함께했다.
에코그라드호텔 정은집 대표는 "적법한 절차를 거쳐 낙찰을 받고 호텔 정상화에 매진해 오고 있다"며 "지역민의 관심과 사랑을 믿고 호텔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