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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전 마지막 주말‥여야 앞 다퉈 "대전 예산확보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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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거 전 마지막 주말‥여야 앞 다퉈 "대전 예산확보 책임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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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동층' 표심잡기 사활…중앙당 지원사격

    6.4 지방선거 전 마지막 주말인 31일 여야 후보들은 막바지 표심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충청권을 잇따라 찾은 중앙당 인사들은 너나할 것 없이 '대전의 원활한 예산확보'를 약속하며 아직 표심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을 잡는데 공을 들였다.

    새누리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와 5개 구청장 후보가 31일 새누리당 대전시당에서 합동 공약발표회에 앞서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 새누리 "중앙정부가 재정적 뒷받침할 것"

    새누리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와 5개 구청장 후보들은 이날 오후 '합동 공약발표회'를 개최, 주요 공약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집권여당의 힘'을 재차 강조, 중앙정부와의 유기적 관계를 통해 지역에 '실질적 이익'을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내세우며 승부수를 던졌다.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는 첨단과학 산업단지 조성 계획이 담긴 '라온시티'를 비롯해 안전·복지·지역개발 관련 공약을 소개했다.

    공약발표회에 참석한 안종범 중앙당 정책위부의장은 "수많은 후보들이 공약을 쏟아내고 있지만 어떤 공약이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또 재정적, 중앙정부의 뒷받침 속에서 실현될 것인지 봐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충남도청 이전부지 활성화 추진, 대전역 명품역사 건립 및 역세권 개발, 첨단산업 육성을 위한 과학벨트 조성, 대전 산업단지 재생사업 착수, 충청권 광역철도망 조기 착공 등 5가지 핵심 공약은 확실히 챙겨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이날 오전 박성효 후보 선거사무소에서는 퇴직교장 동우회 150여 명의 박 후보 지지선언에 이어 박 후보의 고교 동문인 황우석 전 서울대 교수가 깜짝 방문해 눈길을 끌었다.

    박성효 후보는 오후에는 대전현충원에서 열린 음악회와 유성구 송강동·관평동 일대 상가를 찾으며 시민들을 만났다.

    대전 중구에서 지원유세에 나선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가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와 함께 필승을 외치고 있다.

     

    ◈ 새정치연합 "대전 예산배정 우선적으로 하겠다"

    지난 주말에 이어 다시 대전을 찾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원내대표로서 대전에 우선적으로 예산 배정하겠다"며 새누리당에 맞불을 놓았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중구 지원유세 자리에서 기자들과 만나 "박병석 국회부의장과 이상민·박범계 의원 삼두마차에, 권선택 시장이 합해지면 대전의 발전동력이 더 커질 것"이라며 "새정치민주연합 출신 시장을 만들어주시면 대전에 우선적으로 예산을 배정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동안 '정권 심판'에 주력해온 것과 달리, '실리론'을 내세우고 있는 새누리당에 대한 적극적인 대응으로 풀이된다.

    대전을 다시 찾은 이유에 대해서는 "이길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상대 후보는 오히려 추세가 꺾이고 있고 우리 후보는 지속적으로 올라가고 있다. 대한민국 중심도시 대전에서 승기를 잡아야 이번 선거에서 완벽한 승리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권선택 대전시장 후보의 차별점으로는 "시대정신"을 꼽으며 "처음으로 대한민국의 119를 만들고 많은 행정경험을 통해 안전한 대전, 불안하지 않는 대전을 만드는데 적임자"라고 추켜세웠다.

    박영선 원내대표는 이날 서구 진잠네거리부터 도마시장, 중구 으능정이 거리와 동구 가오동 등 대전을 두루 도는 강행군 유세를 이어갔다.

    박 원내대표의 바톤을 이어받는 문재인 의원은 이날 오후 유성구 노은역 앞과 으능정이 거리에서 시민들에게 소속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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