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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안산분향소 조문객 "벌써 잊혀지는 것 같아 안타까워"



사회 일반

    [세월호 참사]안산분향소 조문객 "벌써 잊혀지는 것 같아 안타까워"

    정부 피해가족에 생활자금 지원 시작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 (윤성호기자)

     

    세월호 침몰 사고 32일째인 경기 안산 정부합동분향소에는 조문객 줄이 다소 줄어들긴 했지만 여전히 끊이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17일 오전 10시 현재 정부합동분향소 조문객은 총 33만9961명으로, 올림픽기념관 내 임시합동분향소까지 합하면 52만346명으로 집계됐다.

    황금 연휴기간이었던 이달 초 6일까지의 조문객은 하루 4만여 명에 달했지만 이날 오전 조문객수는 4천여명 정도에 그쳤다.

    이날 합동분향소를 찾은 유모(44) 씨는 "그동안 참사를 접하고 마음이 아파 조문하며 희생자들에게 애도를 표하려 했지만 바쁜 일이 많아 차일피일 미루다 이제서야 오게 됐다"며 "조문하며 학생들의 영정 사진을 보니 뭐라 할 수 없는 슬픔에 가슴이 미어졌다"며 눈물을 훔쳤다.

    그는 이어 "그런데 이른 오전 시간이라 그런가 조문객들이 생각했던 것보다 많지 않다"며 "잊어서는 안되는데 벌써 잊혀지는 것 같아 마음이 아프다"고 안타까워했다.

    정부합동 세월호 사고 희생자 장례지원단은 지난 16일까지 사고 피해자 가족 66가구로부터 '생활안정 등 자금지원'에 대한 신청을 받아, 이날부터 지원을 시작했다.

    지원은 세대당 생활안정비 85만3400원, 1인당 구호비 42만원 등 4인 가구 기준 총 253만3400원이다. 이 외에 피해자 가족 중 고교생이 있는 경우는 1인당 70만2000원이 별도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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