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관광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이 영국의 한 신생업체에 의해 개발됐다.
7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 인터넷판에 따르면 영국 업체인 '유니클리.트래블'은 러시아의 소프트웨어 업체인 마고라 시스템스와 공동으로 '노스 코리아 트래블 앱'(North Korea Travel App)을 선보였다.
안드로이드와 애플 iOS용으로 개발된 이 앱은 사진과 관련 설명을 통해 북한 관광지를 소개하고 있으며, 특히 '예약하기' 기능을 통해 인터넷이 금지된 북한에서 스마트폰으로 간편하게 여행 일정을 잡을 수 있도록 했다.{RELNEWS:right}
이들 업체는 보도자료에서 "예전에는 외국인들에게 접근 불가능하다고 생각됐던 지역들을 부각시켰다"고 강조했다.
워싱턴포스트는 이 앱을 종합적인 북한 관광 가이드라고 평가하면서도 전 세계적으로 비난의 대상이 된 정치범 수용소 등은 망라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또 일각에서는 북한 관광을 홍보하는 것이 북한 정권이 필요로 하는 외화벌이에 악용될 수 있다는 이유를 들어 윤리적이지 못하다는 주장도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앱 개발자들도 "정신이 온전한 사람이라면 북한 정권이 억압적이고 잔인하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못할 것"이라는 안드레이 란코프 등 한반도 전문가들의 지적을 인용하며 이런 우려를 받아들였다고 신문은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