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객선 침몰 사고 11일째인 26일 오후 전남 진도군 관매도 인근 사고 해역에 유속이 빨라지며 수색작업이 잠시 중단되고 있다. (황진환 기자/자료사진)
세월호 침몰사고 19일 째인 4일 범정부 사고대책본부는 64개 격실 중 60개에 대한 1차 수색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범대본 고명석 대변인은 이날 진도군청에서 열린 정례 브리핑에서 "4층 격실은 모두 개방해 1차 수색이 마무리 됐고 3층의 4개 격실이 미개방 상태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문이 열리지 않은 격실 4곳 중 한 곳은 식당 옆 주방이고, 나머지 3곳은 객실이다.
고 대변인은 "장애물과 부유물로 인해 진입이 어려웠던 4층 선수 중앙부는 진입로 개척 후 쇠지렛대 등 장비를 이용해 격실문을 개방하며 수색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민관군 합동구조팀은 3층 중앙부 수색을 진행하는 한편 4층 선수 중앙격실과 4층 선미 다인실에 대한 확인 수색을 지속키로 했다.
범대본은 또 잠수사들의 피로 누적을 감안해 잠수사를 추가 확보 중이며, 이날 검증된 민간잠수사 13명을 신규 투입할 예정이다.
이날 구조팀은 새벽 4시 40분부터 3층 중앙부, 4층 선수 중앙격실, 4층 선미 다인실을 집중 수색해 희생자 6명을 추가로 수습했다.
희생자는 4층 선수 중앙격실과 4층 중앙부 통로에서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