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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역이 테러공포..보안 경계태세 최고수준으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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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호주

    중국 전역이 테러공포..보안 경계태세 최고수준으로 강화

    • 2014-05-02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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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노동절 황금연휴를 앞둔 시점에서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기차역에서 자살폭탄 테러가 발생하면서 중국 전역에 비상이 걸렸다.

    수도 베이징 도심 곳곳은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수준으로 보안 경계태세를 강화했다고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이 2일 보도했다.

    베이징시 공안당국은 24시간근무 체제를 유지하고 교통경찰과 순찰경찰의 연계 순찰을 실시하는 한편 사복경찰 배치를 강화하는 등 각종 경계강화 체제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중산공원, 징산공원, 베이하이공원 등 베이징 주요 공원 11곳 입구에서는 보안요원들이 입장객들에 대해 보안검색기로 검사를 실시한 후 통과하도록 하고 있다. 베이징에서 이 같은 보안검색이 실시된 것은 지난 2008년 베이징 올림픽 이후 처음이다.

    이와 함께 톈안먼 광장, 자금성 등 주요 관광지와 인파가 몰리는 번화가에 배치된 무장경찰, 소방대원 병력도 증강된 상태다.

    1일 자정에는 중국 베이징 도심에서 베이징시 공안국 지휘 아래 30여분간 반테러 훈련이 실시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상하이에서는 1000여명의 경찰이 총기와 실탄을 휴대하고 2인 1조로 순찰에 나섰다고 인민망(人民網)이 보도했다.

    또 광둥성 광저우 도심에서는 3000여명의 무장 경찰 병력이 순찰을 돌며 보안 경계 태세를 강화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후난성 창사, 허난성 정저우, 안후이성 허페이 등지에서도 보안등급 경계가 강화돼 무장경찰 병력이 증강됐다고 현지 신문들은 전했다.

    앞서 지난달 30일 오후 7시10분쯤 신장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 기차역에서 테러범이 장착한 폭탄이 터져 3명이 숨지고 79명이 부상을 입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은 사건 발생 직후 보고를 받고 “폭력 테러와의 투쟁에서 한순간도 방심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하며 극악한 테러공격에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다.

    최근 중국에서는 지난 해 10월 텐안먼 일가족 차량 테러와 올 3월 쿤밍역 무차별 살상에 이어 이번 우루무치 기차역 테러사건까지 곳곳서 각종 테러가 잇따르면서 사회안전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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