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해군의 구조함인 세이프가드함이 29일 오전 진도 세월호 침몰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세월호 실종자 구조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미국 해군 구조함 세이프가드함(3천300여t급)이 29일 오전 10시께 진도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세이프가드함은 미국 해군 소속이지만 구조 인력은 대부분 민간인 전문가로 구성돼 있으며 세월호 사고 해역에서 장비 지원과 구조작업 자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길이 78m, 속도 15노트, 승조원 100명 규모인 이 구조함은 감압장비인 채임버, 잠수장비, 고속보트(RIB) 등 수색을 위한 첨단장비를 탑재하고 있다.
이 구조함은 지난주 태국에서 출발해 지난 26일 부산항에 입항해 물자를 보급받은 뒤 28일 오후 부산항을 출발해 이날 진도 사고 해역에 도착했다.
세이프가드함은 지난 2006년 서해상에 추락한 미 공군 F-16C 전투기에 대한 한미 합동 인양작전에 참여했다.{RELNEWS:righ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