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아들국적 포기 ''호적등본 떼다 알았다''(?)

  • 0
  • 0
  • 폰트사이즈

사건/사고

    아들국적 포기 ''호적등본 떼다 알았다''(?)

    • 2005-01-06 09:42
    • 0
    • 폰트사이즈

    시민단체 "국민 우롱하는 처사, 공직자로서 도덕적 자질 의심"

     


    신임 이기준 교육부총리에 대한 도덕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이 부총리의 장남이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실이 추가로 확인돼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이기준 교육부총리의 장남이 한국 국적을 포기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되면서 이 총리 발탁을 둘러싼 논란이 더욱 확산되고 있다.

    공익근무 뒤 한국 국적 포기 최근에야 확인

    이 부총리는 5일 자신의 장남이 28개월간의 공익근무로 병역을 마친 뒤 한국 국적을 포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 부총리의 장남은 지난 89년 신체검사에서 1급 현역판정을 받은 뒤 미국으로 출국해 입영통지서가 취소됐지만 지난 98년 이 부총리가 서울대 총장으로 선출되자 귀국해 28개월간의 공익근무를 마친 바 있다.

    장남의 한국 국적 포기와 관련해 이 부총리는 "이같은 사실을 나중에 호적등본을 떼다 알게 됐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일부 시민단체들은 이 부총리 장남의 한국 국적 포기 문제가 총리직 사퇴의 충분한 사유가 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판공비 과다 사용 문제에 재벌그룹 사외이사 겸직으로 임기 만료 6개월을 앞두고 서울대 총장직에서도 불명예스럽게 사퇴한 이 부총리에게 아들의 한국국적 포기 문제까지 불거지자 교육 수장으로 부적합하다는 지적이다.

    "공직자 자질 도덕성 총체적 의문"

    교육개혁시민운동연대 강성룡 사무국장은 "고위 공직자가 되기 위해 아들을 공익근무를 시키고 나서 바로 국적을 포기하고 출국시켰다는 것은 국민들을 우롱하는 처사라고 생각하고 공직자로서의 도덕적 자질을 의심하기에 충분한 사례라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김대중 정부 시절 송자 전 교육부 장관은 부인과 딸의 이중국적 문제와 삼성전자 사외이사 겸직 문제가 불거지면서 24일 만에 중도 낙마한 전례가 있다.

    때문에 아들의 한국 국적 포기 문제 때문에 다시 한 번 여론의 도덕적 시비로 궁지에 몰린 이기준 부총리가 어떻게 대처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CBS사회부 장윤미기자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