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 출근길이 방화로 추정되는 불로 엄청난 참화가 발생할 뻔했다.
3일 아침 7시 10분쯤 서울 지하철 7호선 철산역에서 온수방향으로 가는 전동차 안에서 불이 나 승객 수백 명이 급히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다행히 도시철도공사측이 광명역에서 승객을 모두 내리게 한 뒤 119에 신고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그러나 시민들은 대구 지하철 참사를 떠올리며 새해 첫 출근길에 ''또 다른 인재''로 인한 엄청난 희생자가 날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 내렸다.
(온수역=한대욱 기자/노컷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