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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캐슬 호텔 화재, 투숙객 대피소동(종합)

  • 2005-01-02 13:14

 


2일 아침 7시 30분쯤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우만동 ''캐슬 호텔'' 에서 불이 나 호텔 내부 일부를 태우고 50여분만에 완전 진화됐다.

불이 나면서 호텔 4층 객실에서 잠을 자던 영국인 남녀 두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불은 건물 2층 중식당에서 처음 발생했으며 화재 직후 종업원 10여명이 호텔 객실을 돌며 투숙객들을 신속히 대비시켜 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불은 이 호텔 종업원 이모(26.남)씨가 처음 발견해 119와 경찰에 신고했으며 불이 난 곳이 철문으로 막혀있는 덕트(물과 가스 등이 흐르는 관)실이어서 연기가 호텔 내부로 빠르게 번지지 않아 피해가 크지 않았다.

불이 나자 소방차 20여대와 소방관 70여명이 출동해 진화작업과 함께 건물내에 남아있던 일부 투숙객들에 대한 구조작업을 벌였다.

경찰은 호텔 종업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

CBS 전국부 이동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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