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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명품시계 ''AS는 짝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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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입 명품시계 ''AS는 짝퉁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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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매장 수에 비해 AS센터 턱없이 부족…AS비용 비싸고 수리기간도 길어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수입 명품 시계들의 애프터서비스(AS) 질이 국산 제품들의 수준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장 수에 비해 AS센터가 턱없이 부족하고 간단한 수리조차도 2주 이상 걸리는가 하면, AS 비용도 지나치게 비싸게 받고 있기 때문이다.

    버버리, 베르사체, 엠포리오 아르마니, 모바도, D&G, 케네스 콜 등의 명품 시계를 수입 판매하고 있는 ''갤러리어클락''의 매장은 수도권 26개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47개에 이른다. 하지만 AS센터는 서울 신대방동 한 곳 뿐이다.

    [BestNocut_L]구찌, 게스 등의 브랜드를 판매하는 ''스타럭스'' 역시 AS센터는 서울 삼성동 한 곳 뿐이다. 오메가, 라도, 티쏘 등 최고급 브랜드를 취급하는 ''스위스그룹 코리아''도 서울 충정로3가에만 AS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경기·인천 거주자들이 간단한 부품 교체라도 원한다면 일부러 서울을 방문해야 하는 셈이다.

    물론 일부 브랜드는 택배 접수를 받기도 했지만, 왕복 택배비는 고객 부담이다. 구매처 접수가 가능한 브랜드들도 품질보증서가 있어야만 하기 때문에 선물로 받거나 보증서 분실시에는 구매처 접수가 불가능한 실정이다.

    여기에 아르마니, 펜디, 구찌 등의 일부 브랜드의 경우에는 배터리나 시곗줄 교환, 폴리싱(세척) 등 기본적인 AS를 하는데만도 1~2주 이상 시간이 걸리다.

    아르마니 시계를 구입한 김모(51·수원시 영통동)씨는 "시계판에 부착된 아르마니 상표가 떨어져 AS를 신청했는데 수리기간이 15일이었다. 부품 교체도 아닌데 이렇게 시간이 오래 걸리는 이유를 모르겠다"고 불만을 털어놨다.

    또 이들 브랜드들은 ''명품''이라는 브랜드를 내세워 AS비용마저 높게 받고 있었다. 기본적인 폴리싱 작업에 8만~15만원의 비용을 책정했고, 가죽 시곗줄도 8만~12만원을 받고 있다.

    시중의 폴리싱 비용이 5만~6만원, 최고 품질의 가죽시곗줄이 4만~5만원인 점을 감안하면 AS비용마저 최대 2배 이상 비싸게 받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수원 G백화점 명품시계 판매사원조차 "시계 일련번호나 구매일자 등을 알면 해당시계가 자사 제품인지 쉽게 알 수 있는데도 명품시계 취급사들은 AS 접수조차 쉽지 않고 그나마 가격도 비싸다"며 "명품 시계들이 판매에만 열을 올릴 뿐 사후서비스는 짝퉁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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