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김경준 씨 사건에 대해 최대한 신속하게 실체를 규명하겠다''는 입장을 거듭 강조했다. 검찰은 "지금까지 김경준 씨 송환과는 별도로 관련 참고인 조사 등 필요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고 밝혔다.
김경준 씨 입국이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검찰이 다시 한번 ''철저하고 신속한 진상규명'' 의지를 강조하고 나섰다.
[BestNocut_L]서울중앙지검 김홍일 3차장검사는 오늘(16일) "지난 6일 특별수사팀을 구성하면서 밝혔듯이 ''최대한 신속하게 사건의 실체를 규명해 처리하겠다''는 말씀만 드리겠다"고 말했다.
김홍일 차장검사는 "대선 후보 등록일인 오는 25일 이전에 결론이 나올 수 있느냐"는 등의 질문공세에 "최대한 신속하고 철저하게 수사하겠다"는 한결같은 말로 답변을 대신했다.
검찰은 당장 오늘부터 김경준 씨를 상대로 강도 높은 조사에 들어간다.
이날 새벽 5시쯤 김경준 씨를 LA에서 우리 국적기에 태운 순간 집행이 시작된 체포영장의 유효기간 48시간이 만료되기 전에 김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검찰은 김 씨를 인치 장소인 서울구치소에 보내지 않고, 오늘과 내일 김 씨를 집중 조사한 뒤 늦어도 내일 밤까지는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보인다.
검찰은 구속영장이 발부되면 ''BBK와 주식회사 다스의 실소유주가 누구인지'' 등 한나라당 이명박 대선 후보 관련 의혹 규명을 위한 본격적인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한편, 검찰은 "특별수사팀 구성 이후 이명박 후보 측근 등 이 후보의 주가조작 연루 의혹에 관련된 인물들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는 그동안 검찰이 김경준 씨 입국과는 별도로 상당한 정도의 수사를 진행해 왔음을 시사하는 것이어서, 검찰이 사실상 수사결과 발표의 마지노선인 오는 25일 후보 등록일 이전에 어떤 결론을 내놓을 수 있을 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