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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여권 단일화 ''시동''…文 ''삼성 특검 연대'' 역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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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정당)

    범여권 단일화 ''시동''…文 ''삼성 특검 연대'' 역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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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鄭 ''반부패 회의'' 제안에 화답…단일화 논의 ''연결고리''될 듯

    ㅇㅇㅇ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가 ''반(反)부패 연석회의''를 제안한 데 이어,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도 6일 ''삼성 비자금 특검 추진''을 위한 연대를 역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회창 전 총재의 출마가 임박한 가운데 범여권 후보 단일화 논의로 이어질 지 주목된다.

    지지부진하던 범여권 후보 단일화 작업에 이른바 ''이회창 변수''와 ''김용철 변수''가 기름을 붓기 시작했다.

    이 전 총재의 불법 대선자금 문제와 최근 이슈로 떠오른 삼성그룹의 비자금 문제가 범여권에 ''반부패''라는 연대 명분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표면적 명분의 물밑에는 43일 남은 대선 정국의 주도권을 보수 진영의 ''李 대 李'' 힘 겨루기에 빼앗겨선 안된다는 공통 인식이 깔려있다.

    당장 정동영 후보가 ''반부패''를 앞세워 연석회의를 제안하고 나선 것도 ''이회창 변수''의 등장으로 지지율 상승세가 주춤하게 된 상황과 무관하지 않다. 이같은 제안이 ''반부패''라는 명분과 ''후보 단일화''라는 실리를 모두 취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와 관련해 정 후보측 최재천 대변인은 "이런 것들이 단일화로 이어질 가능성, 단일화 협의로 이어질 가능성에 대해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민주당 이인제 후보나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 역시 정 후보의 제안에 부정적 의사를 밝히긴 했지만, ''반부패 연대''의 필요성 자체는 부정하지 않고 있다.

    다만 기존 독자노선을 고수하고 있는 권영길 후보를 차치하더라도, 이인제 후보 역시 민주당 중심의 단일화를 강조하고 있어 논의 자체가 난항을 겪을 가능성도 다분하다.

    이런 가운데 창조한국당 문국현 후보는 6일 오전 기자 간담회를 갖고, 정동영 후보의 제안에 대한 화답으로 ''삼성 비자금에 대한 특검 추진 연대''를 역제안할 예정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문 후보측 한 관계자는 "반부패도 좋지만 내용이 무엇인지가 중요하다"면서 "삼성 비자금 문제가 핵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정동영 후보를 비롯해 이인제 권영길 후보도 이 문제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한 바 있어, 삼성 비자금 의혹이 ''반부패 연대''를 현실화하는 구체적 고리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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