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부정 비리와 관련 ''문자가 포함된'' 문자메시지에 대한 경찰 수사가 시작된다.
경찰은 4일 3개 이동통신사로부터 문자가 포함된 메시지 자료를 넘겨받아 정밀 분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숫자 메시지만으로는 반쪽 짜리 수사가 될 수 밖에 없다는 여론의 질타를 수렴한 것이다. 여기다 숫자 메시지 자료 26만여건에 대한 재조사도 실시된다.
최초 조사에서 6개의 숫자중 모두 일치하거나 한개 정도 틀린 것들만을 수사를 보충하는 차원이다.
경찰은 오지선다형인 수능 방식을 감안해 숫자메시지중 1~5까지의 숫자로된 6600건의 메시지에 대해 재검토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또 컴퓨터에서 휴대전화로 보내는 ''웹투폰'' 전송에 대한 수사도 병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대리시험 의심자에 대한 확인작업은 모두 완료했으며 적발 2건과 자수 3건을 합쳐 모두 11명의 혐의자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한편 경찰은 "지금까지 휴대전화 숫자메시지로 수능 부정이 확인된 사람은 모두 113명"이라고 덧붙였다.
CBS사회부 최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