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더
평화와 우호의 상징으로 유명한 자이언트 팬더 한 쌍이 중국 스촨성에서 남호주 애들레이드 동물원으로 보금자리를 옮긴다.
6일 호주언론에 따르면 2살난 중국산 자이언트 팬더 수컷 왕왕(사진)과 1살짜리 암컷 푸니가 세계보존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애들레이드 동물원에 10년간 대여된다는 것. [BestNocut_R]
자이언트 팬더의 호주행은 애들레이드 동물원의 요청에 따라 남호주 출신의 알렉산더 다우너 외무장관이 개입하여 성사시킨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날 시드니에서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을 위해 베풀어진 오찬석상에서 공식 발표됐다.
왕왕과 푸니는 지난해 17마리의 팬더 새끼가 태어난 중국 스촨성의 워룽 자연보호구역에서 사육돼 왔다. 현재 세계적으로 12개 동물원만이 자이언트 팬더를 사육하고 있으며 사육중인 총 185마리 중 대부분이 중국의 팬더 번식연구센터에 있다.
호주는 지난 1988년 유럽인의 호주정착 200주년을 맞아 중국의 선물로 한 쌍의 자이언트 팬더(페이페이와 샤오샤오)를 멜번과 시드니에 3개월 동안 유치한 바 있으며 당시 66만명이 팬더를 구경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멜번 동물원은 100만불을 들여 팬더 우리를 만들고 팬더가 즐겨 먹는 대나무가 집안에 있는지 사람들에게 살펴보도록 당부하기도 했다.
다우너 장관은 "푸니와 왕왕의 존재는 후진타오 주석의 호주방문을 상기시키고 아울러 두 나라 간의 긴밀하고 따뜻한 관계의 상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더 새끼 4마리가 태어난 미국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연간 320만명의 관람객을 끌어들이고 있는데 남호주 정부는 자이언트 팬더의 동물원 사육으로 관광 및 경제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