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일대 불법 김양식장을 위성촬영한 모습/ 사진제공=해양수산부
위성사진을 통한 단속이 이뤄지면서 불법 김양식 시설도 더이상 발붙이기 힘들게 됐다.
전북지역 지난해 김양식 시설의 60% 가량이 불법시설이라는 것도 위성 사진 촬영을 통한 판독결과 정확히 드러났다.
해양수산부가 2003년 겨울 새만금과 고군산 군도 일대 해역을 위성 촬영한 사진을 보면 새만금 내측에도 김양식 시설이 설치돼 있다.
새만금 사업으로 보상을 했기때문에 새만금 내측은 물론이고 새만금 방조제 바깥으로 11km내에 있는 이같은 김양식 시설은 불법이다.
해양수산부는 불법 김양식 근절을 위해 11월에도 위성촬영을 통해 불법 김양식 시설을 가려내겠다는 입장이다.
전라북도는 그러나 위성사진에 촬영된 불법 김양식시설은 새만금 공사가 장기간 지연되면서 어민들이 생계 차원에서 하고 있는 만큼 한시적인 한정어업면허를 내줄 것을 농림부 등에 건의한 상태이다.
해양수산부도 한정어업면허가 이뤄지면 허용하겠지만 그렇치 않으면 단속할 수 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전북 지역에서 새만금 방조제 인근과 고군산 군도에 한정어업면허를 추진하고 있는 건수는 16건에 1054ha에 이른다.
CBS전북방송 김용완기자 deadline@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