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초등학생 10명 중 7명 이상은 장래 희망으로 연예인을 꼽았다.
또 연예인 가운데서는 ''이효리''를 가장 닮고 싶어했다.
키즈 애니메이션채널 투니버스가 2일부터 22일까지 전국의 남녀 어린이 1807명을 대상으로 홈페이지(tooniverse.com)를 통해 실시한 조사 결과다.
이효리는 160표를 받아 가장 닮고 싶어하는 연예인으로 꼽혔으며 아이비(82표) 보아(72표) 김태희와 한가인(56표) 등이 뒤를 이었다.[BestNocut_L]
''연예인이 되고 싶은가''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76%(1374명)가 ''그렇다''라고 답했다.
2005년 2월 같은 조사 결과 67% 보다 훨씬 높은 수치다.
특히 연예인 중에서도 가수(60%)를 가장 선호했으며 이어 탤런트(21%) 영화배우(7%) 모델(6%) 개그맨(5%) 순이었다.
불과 한 세대 전만해도 초등학교 어린이들의 장래 희망은 ''대통령''이나 ''장군''이 으뜸을 차지했었다.
우리사회의 다기화에 따라 관존민비의 유교적 직업관이 엷어지는 대신 대중문화 스타들이 그만큼 어린이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방증하고 있다.
실제로 어린이들 중 과반수 이상이 연예인에게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좋아하는 연예인이 본인에게 얼마나 영향을 주는가''라는 질문에 ''아주 큰 영향을 준다''가 38%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