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위행위등을 통해 사정을 빈번하게 하면 정액 속의 정자의 수치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1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코펜하겐의 릭스병원의 엘리자베트 카를센교수는 ''''27명의 건강한 성인남자를 대상으로 매월 정자의 수치를 검사하며 자위행위나 지나치게 자주 성관계를 가져 사정을 많이 했는지 설문조사를 한 결과 사정을 많이 하면 그 만큼 정자의 수도 감소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약 16개월간 진행한 이 연구결과 계절이나 환경변화에 따라 정자수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했는데 사정을 다른 사람보다 2번만 더 해도 정자수가 29%나 떨어지고 세 번 정도 많이 하면 41%까지 감소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다만 연구진은 남성들이 겨울보다는 봄에 성관계나 자위행위를 더 자주한다는 경향도 밝혀냈다.
연구진은 그러나 ''''이런 사정횟수와 정자수의 상관관계는 일시적인 것일 뿐 다시 금욕생활을 하면 한달 내로 정자수가 원상태로 돌아간다''''며 ''''이번 연구에서는 사람들이 매번 측정할 때마다 정자 수가 달라지는 원인만을 밝혀 정자 수가 부족해 불임증을 보이는 환자의 치료에는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고 설명했다.
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