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옹
새로운 종류의 대형 고양이가 약 200년 만에 처음으로 확인됐다.
보르네오와 수마트라의 정글을 어슬렁거리는 이 대형 고양이는 오랫동안 아시아 대륙에서 발견된 것과 똑같은 구름무늬의 표범으로 알려져 왔었다.
[BestNocut_R]그러나 유전자 분석과 털 형태를 비교해본 결과 이 두 동물은 사자와 호랑이가 다른 것과 마찬가지로 뚜렷하게 다른 동물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세계야생기금(WWF)는 말했다.
과학자들을 납득케 만든 발견들 가운데에는 보르네오산 고양이가 반점의 수나 돌출에서 변했다는 점도 포함돼 있다.
이 고양이들은 보르네오 구름무늬 표범으로 재분류돼 다른 구름무늬 표범들(네오펠리스 네불로사)과 구별하기 위해 그 이름도 네오펠리스 디아르디로 지어졌다.
모두 멸종 위기에 처해 있는 이 두 종류는 유전자 분석 결과 140만년 전 이 동물들이 현재는 바다로 뒤덮혀 있지만 그 당시엔 육지와 연결된 통로를 이용해 아시아 대륙으로부터 보르네오와 수마트라로 옮겨온 것으로 밝혀졌다.
중국, 네팔 및 인도 북동부에서 발견된 이 구름무늬 표범들은 1821년 영국의 자연주의자 에드워드 그리피스에 의해 발견됐으며 그후 모습을 드러내지 않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