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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의 시들지 않는 정보력, 그 원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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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정형근의 시들지 않는 정보력, 그 원천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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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변상욱의 기자수첩]

     

    정보통으로 잘 알려진 한나라당의 정형근 의원이 최근 ''8.15 정상회담 추진설'', ''북한 2차 핵실험 준비 완료설'' 등을 터뜨리며 시들지 않는 정보력을 과시하고 있다.

    △암호명 ''빨대''…베일에 쌓인 정보원은 누구?

    정형근 의원은 검찰 공안부서와 국가정보원의 전신인 국가안전기획부를 두루 거쳤다. 정치권 일각에서도 정의원이 아직도 국정원에 정보원, 속칭 ''빨대''를 꽂아두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무성하다.

    특히 북한 관련 이슈가 터질 때 마다 시기적절하게 고급정보를 흘리는가 하면 아주 정확치는 않아도 꽤 사실에 가까울 때도 있어서 이같은 추측이 신빙성을 더해왔다.



    그러나 정형근 의원의 ''빨대''를 방치(?)하고 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국정원은 ''절대 아니라''며 펄쩍 뛰고 있다. 이제는 정치권을 기웃거리는 정치 정보원이 남아있지 않다는 설명이다. 그렇다면 정 의원의 정보력의 원천은 어디에서 나오는 것일까?

    국정원 관계자들은 ''메모의 힘''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국회정보위원회 소속이기 때문에 국정원이 브리핑을 하게 되고 이때마다 정 의원은 식사할 생각도 않고 꼼꼼하게 메모한다고 전했다. 이 메모를 정리하고 분석해 필요할 때면 적절하게 ''한방'' 날린다는 것.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은 영포 왕자?

    한나라당 안택수 의원이 2일 대구에서 기자회견까지 자청하며 이명박 전 시장 지지를 선언하고 자신이 거취를 그렇게 정한 이유를 정리해 제시했다.

    눈에 띄는 것은 ''두 달 전에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고 고민 끝에 대구총괄책임자를 맡기로 했다''는 것. 안 의원은 대구지역에서 민심으로는 이 전 시장이 앞서고 당심으로는 박근혜 전 대표가 앞서는데 이걸 수평으로 맞추겠다고 각오를 피력했다.

    대구지역은 박근혜 전 대표의 아성. 이 지역 K고 출신 국회의원들은 대부분 박근혜 대표를 지지하고 있는데 안택수 의원만 이명박 전 시장을 지지해 튀고 있는 셈이다. 이명박 전 시작 측으로서는 나름대로 교두보를 확보한 셈이다.

    안택수 의원은 ''당심''을 의식했는지 "박근혜 전 대표도 훌륭한 대통령감이지만 미세한 부분에서 이 전 시장이 좀 더 나은 것 같아 이 전 시장을 선택했다"고 말해 놓고는 이 전 시장의 칭찬을 마구 늘어 놔 앞뒤가 상충되는 모양새를 보였다.

    안 의원은 또, 이명박 전 시장을 시대가 선택해 임금이 된 인기드라마 주인공 ''주몽''에 비유했는데, 그럼 주몽을 돕는 안 의원은 ''오이·협보·마리'' 중 한명인가?

    △"기획탈당? 기획할 머리가 없다"

    이번 한 주도 열린우리당의 탈당 상황이 핫이슈가 될 전망이다. 지난주 현장에서 오고 간 그들의 이야기가 눈길을 끈다.

    ▶강봉균 전 정책위의장

    - 탈당준비 잘 되시냐?
    = 잘된다

    - 김한길 대표하고 같이 움직이나?
    = 그렇다.

    - 탈당 날짜는 5일 정하나?
    = 모른다

    - 탈당의원 숫자는?
    = 잘 모른다

    - 20명은 넘기나?
    = 충분해. 그렇게 알고 계시라구.

    ▶천정배 의원

    = 정성호(3일 탈당 선언 함), 제종길, 우윤근 의원이 함께 갈 거다. 김한길 그룹과는 좀 다르다. 정체성에 대해 상의도 하고 원칙이 중요하다. 대선출마 한다 한 적도 없고 안 한다 한 적도 없다. 선공후사(先公後私)... 나중에 생각할 일이다. 김한길 전 대표와 함께 나갈 사람들? 모르겠지만 교섭단체 구성할 수 있으면 나갈 것이고 아니면 못 나갈 것이다.

    ▶이목희 의원 (당 전략기획위원장)

    = 원래 15명~20명 정도로 봤는데 제대로 안되는 것 같다. 나가서 어쩔 건지 그림이 잘 안 그려지는 것 같다. ''기획탈당''이라고 하는데 그 쪽에 기획할 머리가 없다.

    ▶원혜영 의원 (당 사무총장)

    = 열린우리당 회의실 벽에 그려져 있는 민들레 홀씨가 날아가는 그림을 보고 일부 신문이 의원들 탈당하는 것에 비유했던데 그려진 홀씨 세어보니 13개더라.

    ▶노웅래 의원

    = 탈당이 목적이 아니고 분열이 목적이 아닌데 이거다 저거다 갈라 말하는 것은 맞지 않는다. 대통합을 위해서 압력행사를 하는 것이다. 지금 열린우리당으로는 안 된다. 대통합이 안 될 수 없게끔 분위기를 만들 것이다. 중진들 아무도 안 움직이고 설득작업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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