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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쉬고 싶다" 김병준 부총리 사의 표명

    • 2006-08-02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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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문관련 의혹으로 임명 13일만에 물러나

    김병쥰
    논문 표절의혹을 받고 있는 김병준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장관이 2일 아침 사퇴의사를 청와대에 밝혔다.

    김 부총리는 청와대를 방문해 "가족들과 함께 당분간 쉬고 싶다"며 노무현 대통령에게 자진사퇴의사를 밝혔다고 교육부가 밝혔다.

    김 부총리는 "어제 있었던 국회 교육위원회 회의를 통해 그간의 의혹들이 대부분 해소됐다"며 "그러나 대통령의 국정운영과 당청관계에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 만큼 그동안 고통을 당한 가족들과 함께 당분간 쉬고 싶다"는 뜻을 대통령에게 전했다.

    김병준 부총리 사퇴까지 13일간 행적

    김 병준 부총리는 노무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명으로 청와대 정책실장 등을 거쳤지만, 교육 수장으로 임명된 지 불과 13일 만에 물러나는 비운의 교육부총리가 됐다.

    김병준 부총리는 지난달 21일 전임자인 김진표 부총리의 뒤를 이어 교육부총리로 취임했다.

    김 부총리는 취임식에서 ''''교육의 새로운 지평을 넓혀보고 싶다''''며 ''''생각하고 있는 정책들을 취임 한달 쯤 뒤에 구체적으로 밝히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교육부 직원들의 따뜻한 박수속에 김 부총리는 취임했지만, 채 3일도 지나지 않아 교수재임시절 논문과 관련된 의혹들이 제기되기 시작했다.

    제자의 논문을 표절했다는 의혹을 시작으로 동일 논문 이중 게재, 연구실적 부풀리기, 그리고 논문을 매개로 한 제자와의 부적절한 거래 등 각종 의혹이 연일 터져 나왔다.

    의혹이 제기될 때 마다 김 부총리는 적극 대응에 나섰고 급기야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며 국회에 청문회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그러나, 의혹이 제기되는 동안 김 부총리에 대한 사퇴압력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거세졌다.

    한나라당을 비롯한 야당은 물론이고, 민교협과 한국교총, 전교조, 참여연대 등 교원.학부모.시민단체 등이 잇따라 김 부총리의 사퇴를 촉구했다.

    이런 가운데 청와대는 물러날 사안이 아니라는 입장을 고수하며 김 부총리에게 힘을 실어주는 듯했다.

    하지만, 열린우리당에서마저 사퇴 불가론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결국 김 부총리는 2일 사퇴의 변을 밝힐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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