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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섹스, 이기적인 사람이 좋아해''''

  • 2004-04-29 18:44

 


인간복제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사이버섹스 등 과학이 발달하면서 이성간의 성관계가 줄어들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생존환경이 힘들어질수록 사람은 이성간의 성관계에 집착하고 성관계를 거불하는 사람은 이기적인 성향을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9일 독일 시사주간지 슈피겔에 따르면 영국 서섹스대학의 조엘 펙교수는 ''''인간이 살아온 역사에 맞춰 약 1만세대의 환경과 역사적 사건을 그대로 살려 만든 가상 프로그램을 운영해보니 생활이 어려워질수록 인간은 이성간의 성관계에 더 집착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밝혔다.

펙은 ''''지난 10년간 과학자들은 인간복제, 사이버 섹스등 과학기술의 발달로 인간의 성적 욕구가 다 충족되는데도 이성간의 성관계가 늘어나는 이유에 대해 의문에 봉착했다''''며 ''''이번 실험을 통해 인간심리와 섹스간의 밀접한 관계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펙은 ''''만일 삶이 어려워질 경우 생존을 위해 사람들은 몸부림치고 이는 남성이나 여성 혼자의 문제가 아닌 모두의 문제''''라며 ''''이런 상황에서 섹스를 하는 것은 곧 서로 협조를 한다는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다.

펙은 ''''거꾸로 과학기술을 이용한 사이버섹스등에 탐닉한다면 그 사람은 다른 사람과의 공존을 위해 양보를 하거나 협력을 할 필요를 못 느끼는 사람''''이라며 ''''이런 경향의 사람들은 다른 사람보다 이기적인 성향을 보였다''''고 말했다.

CBS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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