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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러시아

    최초 자동차 발명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

    • 2004-04-24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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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탈리아 르네상스의 거장이자 우리에게는 모나리자로 너무나 유명한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최초로 자동차의 설계도를 그렸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4일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지난 23일 이탈리아 피렌체에 있는 역사과학 박물관은 다빈치가 제작한 자동차 스케치를 공개하며 이렇게 주장했다.

    이 박물관 관장인 파올로 갈루치는 ''''다빈치가 당시로서는 획기적이라고 할 수 있는 복잡한 기계의 원리를 그림으로 보여준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며 ''''최초의 자동차의 개념을 다빈치가 만든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너무 많아 스케치를 공개했다''''고 말했다.

    다빈치는 3가지 종류의 자동차모델을 남겼는데 이 자동차들은 오늘날 같은 화석연료가 아닌 스프링의 반동으로 움직이도록 설계돼 있다.

    그러나, 이 다빈치의 작품을 최초의 자동차로 보는 이유로는 말이나 기타 다른 동물의 힘을 빌려서가 아닌 자체의 동력이나 운동에너지를 이용해 움직인다는 점에서 현대의 자동차와 같기 때문이다.

    이미 이 스케치에 대해 지난 1905년 이탈리아 과학자 지롤라모 칼비는 ''''자동차의 기원으로 보인다''''는 논문을 발표한 바 있다. 1936년에도 칼비는 이 스케치를 ''''다빈치의 피아트''''라는 제목으로 일반에 소개했지만 당시 다가오던 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대중의 관심을 끌지는 못했다.

    다빈치는 자동차 외에도 헬리콥터, 잠수함, 탱크등을 묘사한 그림도 남겨 예술을 떠나 과학의 아버지란 별칭으로 통하는 인물이다.

    박물관측은 웹사이트(http://www.imss.fi.it/news/eautomibile.html)에 자동차 스케치를 6월 5일까지 공개한다.

    CBS노컷뉴스 이서규기자 wangsobang@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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