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북

    전주에서 항공부품 생산 가능…항공우주산업 첫걸음

    • 0
    • 폰트사이즈

    김완주 전주시장, 항공부품업체 (주)데크와 최첨단 항공부품 생산 양해각서 체결

    전주시 제공

     

    전국 최고의 첨단부품소재산업 도시를 꿈꾸는 전주시가 오랜 노력 끝에 항공우주산업의 첫걸음을 내딛었다.

    김완주 전주시장은 23일 경남 창원에서 항공부품업체의 최대 유망주인 (주)데크와 전주에서 최첨단 항공부품을 생산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전주시는 (주)데크가 한국항공우주산업(주)으로부터 수주한 보잉 787 항공기용 복합재 부품 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부대시설 및 장비 등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대신에 (주)데크는 협력사업의 내용에 따라 기업 내 연구소 설치와 업체의 확장.이전 및 협력업체의 전주권 이전 등을 적극 추진하며 기계부품소재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참여키로 했다.

    이로써 전주시는 세계 최대 항공사인 보잉기뿐 아니라 첨단 항공기의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지역으로 이름을 올리게 됨으로써 첨단산업의 백미라고 불리는 항공우주산업의 핵심도시로 급부상하게 됐다.

    특히 (주)데크가 창원 등에 있는 항공부품산업의 협력업체도 전주권으로 이전하도록 적극 노력하기로 약속해, 첨단산업도시를 추진하는 전주시의 앞길을 더욱 밝게 했다.

    여기에 전주에 첫발을 내딛은 항공우주산업의 인프라를 활용하면 차세대 자동차 차체 및 산업용 첨단 복합재 분야로까지 시장확대가 충분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데크, 우리나라 항공부품산업 최대 유망주 평가… 전주, 항공기 복합재 산업 핵심지역으로 급부상

    전주 첨단항공부품산업의 핵심을 이룰 (주)데크는 우리나라 항공부품산업의 최대 유망주로 꼽힌다.

    민간항공기의 85%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은 복합재 사업에 있어 (주)데크는 풍부한 경험과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그리고 이런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최대 항공사에 핵심부품을 납품하는 성과를 얻어낸 것이다.

    보잉, 에어버스 등 항공기 제작업체는 전세계 협력업체를 대상으로 물량을 배분하는 방식으로 항공기를 생산한다.

    우리나라의 경우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및 (주)대한항공과 기체 제작공급 계약을 체결한 상태다.

    이 가운데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복합재 구조(構造)산업 외주 협력업체로 지난해 (주)데크가 최종 선정됐다. KAI(한국항공우주산업)로부터 수주받아 (주)데크가 생산하게 되는 사업은 연매출 500억원과 250명의 고용인력을 달성하는 외주물량 중 최대물량으로 앞으로에어버스 물량수주로 연결될 정도로 발전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는 평이다.

    항공부품산업 육성 위한 전주시의 전략과 열정 결과… 김시장, 대한항공에 군산~제주 노선감축 재검토 요청

    첨단부품산업의 메카인 창원에서, 그것도 항공부품산업의 최대 유망주가 전주로 옮겨온다는 것은 그만큼 전주가 첨단부품산업의 신흥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그만큼 전주시와 리서치센터가 공동으로 공을 들였다는 뜻이기도 하다.

    전주에 전용공장(1,200평)을 설립하고 시설을 투자(85억)하게 된 것은 전주시와 전주기계산업리서치센터가 공간.장비 등을 제공하는 등 파격적인 지원정책도 전주진출을 가능케 했다.

    (주)데크와의 협약 체결을 계기로, 전주시는 도시첨단산업단지내에 전주기계산업리서치쎈타 확장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는 생산시설 확충사업에 중기청 자금 43억원으로 R&D 집적화동과 벤처 1,2동을 신축한다는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국비 25억원과 지방비 25억원 등 총 50억원으로 상품화지원동과 소재성형동을 신축하고 첨단소재성형 장비도 90여억원을 들여 구축, 첨단부품산업의 메카를 위한 기반조성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 시각 주요뉴스


    실시간 랭킹 뉴스

    노컷영상

    노컷포토

    오늘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