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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 대학 경리부장 살인 용의자, 서울에서도 추가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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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천안 대학 경리부장 살인 용의자, 서울에서도 추가 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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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활비 없어 돈 많아 보이는 사람들 상대로 범행" 50대 주부 살해

    경리부장 살해자 검거

     

    지난해 충남 천안에서 대학경리부장을 살해한 용의자들이 서울 송파에서도 50대 주부를 살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이 지난해 충남 당진과 천안 등에서 일어난 2-3건의 살인사건에도 가담한 것으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11월 18일 충남 천안시 쌍용동 모 아파트 부근에서 대학 경리부장 김 모(52)씨를 납치.살해한 라 모(42)씨가 15일밤 경기도 안산의 주택가에서 붙잡혔다.

    천안경찰서로 압송된 용의자 라 씨는 경찰조사에서 이미 구속된 공범 김 모(43) 씨와 또다른 살인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지난해 7월 중순 서울 송파구 다세대 주택에서 발생한 50대 가정주부 살인사건.

    용의자 라 씨는 당시 남편이 운동을 나가 집이 빈 틈을 타 공범 김 씨와 함께 전기 검침원을 가장해 들어가 최 모씨(58)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라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 "생활비가 없어 돈이 많아 보이는 사람들을 상대로 강도짓을 벌이다 살해했다"며 고개를 떨궜다.

    결과발표

     

    안억진 충남 천안경찰서장은 "거액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되는 사람이나 고급 승용차를 타고 다니는 사람 등을 범행대상으로 삼아 납치.살인행각을 벌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특히 고교동창인 이들이 연쇄 살인행각을 벌였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집중 조사를 벌이고 있다.

    지난해 1월 충남 당진과 3월 청주, 천안 등 3건의 살인사건에 가담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3건 모두, 피해자가 고급승용차를 타고 다녔거나 손발이 묶인 채 잔인하게 흉기에 찔린 점 등 범행수법이 비슷하기 때문이다.

    경찰은 이에 따라 전국 각 경찰서에 공조수사를 요청하고 관련 자료를 넘겨받아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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