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장 예비후보로 나선 정용상(60) 전 경남도의원이 "김해 진례면에 첨단신도시를 건설하겠다"고 공약했다.
정 예비후보는 26일 "진례면 일대에 300만㎡ 수용인구 8만명 규모의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정 예비후보는 "신도시 예정지 진례지역은 신항 배후철도와 배후도로, 고속도로 부전∼마산 경전선 직복선화 사업이 진행되고 있고, 진례∼창원을 잇는 비음산터널도 건설할 계획이어서 최적지의 입지조건을 갖췄다"고 밝혔다.
그는 "진례 신도시가 조성되면 장유와 진영읍 등 김해 부도심권을 기존 도심지와 연결할 뿐 아니라 장기적으로는 전하동∼주촌 선천지구∼진례면∼장유 신도시를 잇는 제2경전철 노선의 수요를 창출하는 역할도 해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진례 신도시 인근에는 김해서부지역 산업체 근로자와 부산신항, 지사과학단지,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이 있고, 지척의 거리에는 창원시가 자리 잡고 있어 신도시의 주택 수요는 충분해 반드시 성공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신도시 조성 기간은 5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한 정 후보는 "부동산 투기 등 부작용 이유를 들어 구체적인 예정지는 공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지난해 10월부터 신도시 검토 작업을 시작해 4개월 동안 전문 연구기관 자문을 받아 면밀하게 계획을 수립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