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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핵정상회의와 유럽순방 위해 출국

  • 2014-03-22 15:48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네덜란드 헤이그에서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유럽국가들을 순방하기 위해 22일 전용기를 타고 출국했다.

시 주석이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유럽국가를 순방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 주석은 유럽방문 기간 중 네덜란드(22∼25일), 프랑스(26∼27일), 독일(28∼29일), 벨기에(31일∼4월1일) 4개국을 공식방문하고 유네스코본부(파리)와 유럽연합(EU) 본부(브뤼셀)를 둘러볼 예정이다.

중국신문사는 "중국과 네덜란드가 수교한 지 수십 년 됐지만, 국가주석이 네덜란드를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벨기에는 27년, 독일은 8년 만의 중국 국가주석의 방문"이라고 전했다. 프랑스의 경우 올해 중국과 수교한 지 50주년을 맞았다.

시 주석은 유럽 주요국가들에 대한 공식방문을 통해 각국 지도자와 회담하고 농업, 에너지, 금융, 우주항공, 항공, 과학, 도시화, 문화, 교육분야에서의 교류협력을 위한 합의서도 체결할 예정이다.

네덜란드 체류 기간에는 24∼25일 열리는 핵안보정상회의에 참석한다.

특히 정상회의 기간 중 박근혜 대통령과 별도 회담을 통해 한중 및 한반도 정세를 논의하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과 만나 전 세계의 핵안보 문제와 우크라이나 사태, 시리아 문제 등도 이야기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신문사는 시 주석의 11일간에 걸친 유럽방문 여정은 총 1만 9천615㎞에 달하며 시 주석의 일정표에는 90개 일정이 빼곡하다고 전했다.

지난해 시 주석의 러시아·아프리카 3국 순방, 중미 3국·미국 방문길 등에 동행했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는 올해 유럽순방도 남편과 함께함에 따라 중국이 '퍼스트레이디 외교'를 공식화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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