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이 북한 청천강 호 사건에 대한 추가 자료를 수집하기 위해 파나마를 다시 방문했다.
유엔 소식통은 21일 전문가 패널이 대북제재위원회의 요청으로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파나마를 방문했다고 미국의 소리 방송에 밝혔다.
소식통은 "전문가 패널은 파나마 당국자들을 만나 일부 대북제재위원회 참가국들이 요청한 추가 자료를 수집했으며, 이를 바탕으로 며칠 안에 전문가 패널의 보고서가 위원회에 제출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청천강 호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를 위반했다는 전문가 패널의 결론에는 변함이 없으며, 다만 일부 위원회 참가국들이 더 이상 정치적 이유로 보고서 채택을 미룰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이번 전문가 패널의 파나마 방문이 이뤄진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
한편 당초 19일로 잠정 예정됐던 대북제재위원회 회의는 다음 달 2일로 연기됐다.
회의에서는 청천강 호 사건과 함께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문제를 논의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