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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뜰 명품족들 온라인으로 몰린다…명품 판매율 껑충



알뜰 명품족들 온라인으로 몰린다…명품 판매율 껑충

오픈마켓, 해외 명품에 주력

11번가 명품전문관 '디-럭셔리11'에서 판매되고 있는 프라다제품.

 

 
백화점이나 면세점을 주로 이용했던 명품 구매가 온라인으로 옮겨지고 있다.

백화점 등 오프라인 매장에서 물건을 본 후 온라인에서 물건을 구매하는 쇼루밍족의 확산과 더불어,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최근 병행수입이나 해외 직구에 익숙한 소비자들을 겨냥해 명품 판매에 적극적으로 뛰어 들고 있기 때문이다.

19일 오픈마켓에 따르면 명품 시장 성장에 따라 올해 들어 명품 판매율이 작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11번가 명품전문관 '디-럭셔리 11번가'의 경우 올해(1월1일~2월 17일)매출이 전년 동기간 대비 870% 증가했으며, 옥션은 올해 (1월1일~2월16일)명품 판매율이 전년 대비 약 10%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월 들어서는 밸런타인데이 특수로 명품 제품의 판매율도 급증했다.

G마켓은 최근 1주간(2월 3일~ 9일)수입 명품 판매량이 전주 대비 6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벨트(50%), 쥬얼리나 헤어액세서리(626%), 넥타이(950%) 등 패션 소품은 1043%, 시계는 전달 대비 269% 급증했다.

업계 관계자는 "백화점 명품 대전 못지않게 온라인몰에서도 인기브랜드 명품 기획전이 고객들로부터 인기를 얻고 있다"며 "명품에 대한 니즈는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부담스러운 가격 때문에 온라인몰에서 진행하는 프로모션 등을 이용해 저렴한 가격에 구매하는 알뜰소비자들이 증가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오픈마켓 "알뜰 명품족들 잡아라"

해외직구나 병행수입을 통해 저렴하게 수입 명품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이 증가하면서 온라인몰들은 명품관을 오픈하거나 직구 코너를 운영하는 등 적극적 행보를 보이고 있다.

G마켓은 지난해 10월 80여 개 인기 명품브랜드를 판매하는 '수입명품관'을 오픈했다.

수입명품관은 병행수입업체와 제휴를 맺고 유통단계를 최소화해 80여 개 인기 명품브랜드의 4만여 개 상품을 판매한다. 국내 최대 중고명품업체 구구스와 제휴를 통해 중고명품도 함께 선보이고 있다.

11번가는 지난 1월 명품전문관 '디-럭셔리11'을 론칭하고 명품 판매 사업 강화에 나섰다.

11번가가 직접 이탈리아 현지 최상위 업체와 제휴를 맺어 직수입, 판매하는 명품전문관이다. 프라다, 페라가모, 지방시, 멀버리, 끌로에 등 해외 유명 브랜드 상품으로 구성했다.

옥션은 명품 브랜드 시계 카테고리를 따로 운영하고 있다. 해외직구도 많아지다 보니 '원클릭직구' 코너도 마련했다. 좀 더 쉬운 방법으로 해외 명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취지다.

옥션 해외쇼핑팀 정소미팀장은 "지난해 블랙프라이데이와 박싱데이 등 해외 상품 구매 열풍으로 소비자들의 해외 명품 구매에 대한 니즈를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해외직구 서비스 확대를 통해 국내에서 명품을 구매할 수 있는 환경을 더욱 개선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품질 보증·A/S 등 신뢰성 구축 안감힘

온라인 명품 판매의 경우 소비자들의 신뢰도 구축이 관건. 업체들은 위조품 보상제와 A/S(애프터 서비스)등 고객 신뢰도를 제고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G마켓은 '위조품 200% 보상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G마켓 수입명품관에서 구매한 제품이 위조품으로 확인되는 경우 구매 금액의 200%와 반품비용을 보상해준다.

더불어 관세청의 병행수입 통관인증제를 도입한 업체의 상품을 모아서 보여주는 '관세청 인증전문관' 코너도 운영 중이다. 상품에 부착된 QR코드를 통해 수입자, 상표명, 원산지 등의 통관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11번가 '디-럭셔리11' 전문관은 명품을 현지에서 바로 들여오는 직매입 형태로 신뢰도를 높였다. 또 제품 내 문제가 있는 경우 2년간 무상으로 A/S를 제공하고 있으며 위조품 110%보상제를 운영한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에서 명품을 구입하는 고객들의 가장 큰 걱정은 진품 여부와 애프터 서비스 문제"라며 "정품 및 품질 보증 정책과 사후관리 등의 정책을 통해 고객들이 보다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G마켓에서 판매중인 인기명품/사진=G마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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