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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GS칼텍스·정부 사고 피해 은폐 중단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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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환경운동연합 "해안 여전히 기름밭…유출량 추정조차 제각각"

    (사진=여수해양경찰서 제공)

     

    환경단체가 지난달 31일 벌어진 광양만 기름 오염사고에 대한 GS칼텍스와 정부의 대처에 대해 날을 바짝 세웠다.

    환경운동연합은 12일 서울 종로구 누하동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GS칼텍스와 정부는 초동 방제 실패 책임을 인정하고, 사고 피해의 축소·은폐 시도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환경연합은 "해경이 서둘러 해상 방제 종료를 선언하고, 지자체는 지역 이미지 훼손 등을 핑계로 외부의 자원 활동마저 거부하는 상황"이라며 "조사단을 구성해 피해 지역인 광양만 일대를 직접 조사한 결과 사고 해역의 맞은편 해변은 여전히 초기 방제 수준에 머물렀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조사결과 사고 해역 맞은편 해변 일대는 자갈밭이 기름에 절었고 기름띠가 하천에 파고드는 등 최악의 상황"인데다 "여수반도에도 사고지점 남측에 있는 돌산도까지 타르볼이 발견됐고, 만성리 해수욕장에서는 기름 오염으로 폐사한 조류들이 발견됐다"고 묘사했다.

    이에 대해 "유출량 추정치로 GS칼텍스가 800ℓ, 해경이 16만 4000ℓ, 민주당 김영록 의원이 62만 2000ℓ라고 제각각 발표했다"며 "자체 조사 결과로는 최저 33만 2780ℓ, 최대 313만 6500ℓ가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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