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원희룡 전 의원은 9일 기자들과 만나 기초지방선거 정당공천 폐지 공약을 이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원 전 의원은 "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은 공천제 폐지를 공약했으면 지켜야 한다"면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이 위헌소지도 모르고 공약했다는 게 말이 되느냐. 몰랐다면 의원직 사퇴로 책임을 지면서 위헌을 얘기하면 받아들이겠다"고 당내 위헌소지론을 비판했다.
특히 "공천권은 링컨 때의 노예제도와 같다. 국회의원들이 공천을 갖고 (지방의원을) 조종하고, 또 당 주류는 의원들에게 공천권을 갖고 조종한다"면서 "먼저 공천제를 개혁하고 대통령제를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