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게임즈가 신작 MMORPG ‘블레스’의 서비스를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 게임이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는 네오위즈게임즈에 새로운 도약대를 마련하는 한편 침체된 온라인게임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최근 블레스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고 1차 비공개 시범 서비스(CBT)에서 선보일 콘텐츠 등을 공개했다.
자회사 네오위즈블레스스튜디오가 약 5년 동안 약 150여 명의 인력을 투입해 개발 중인 이 게임은 언리얼 엔진3를 게임엔진으로 사용한 대규모 프로젝트다. 대서사 구조 기반의 탄탄한 이야기가 장점으로 살아 있는 세상을 연상케 하는 수준 높은 그래픽이 특징이다.
네오위즈게임즈가 내건 이 게임의 핵심 가치는 역할수행게임(RPG) 본연의 재미다. 이 회사 관계자는 “게임 아이템을 얻을 목적으로 누구나 동일한 싸움터에 들어가 즐기는 이유 없는 성장과 경쟁을 지양하는 대신 RPG의 재미를 대중적인 방식으로 풀어내겠다”고 전했다.
네오위즈게임즈는 주 매출원이었던 ‘피파온라인2’의 서비스를 종료한 데다 ‘크로스파이어’의 재계약 변경 등으로 실적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블레스를 포함한 다양한 신작 게임을 출시해 이 같은 부진을 탈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 이기원 대표는 “블레스는 네오위즈게임즈의 개발 노하우가 집결된 MMOPRPG로 중국, 대만에 선수출 되는 등 해외에서도 기대감이 높은 상태”라며 “네오위즈게임즈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매김 하는 것은 물론 MMORPG 시장에서도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블레스의 1차 CBT는 오는 20일부터 23일까지 4일간 진행된다. 서비스 참가 신청은 오는 16일까지 공식 홈페이지(bless.pmang.com)를 통해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