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2년 서강대교가 건설되기 전의 밤섬(위), 2012년 밤섬의 모습. (사진=서울시 제공)
한강개발로 폭파됐던 밤섬이 반세기만에 6배가 넓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13년 GPS로 밤섬의 크기를 측정한 결과 279,531㎡로, 66년 최초 측정했던 면적(45,684㎡)보다 6배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는 매년 4,400㎡씩 증가한 것으로, 현재 밤섬의 크기는 서울광장 21개를 합친 면적과 비슷하다.
1968년 밤섬은 여의도를 개발한다는 명분으로 거주민들을 마포구 와우산으로 이주시킨 뒤 폭파됐고, 채취된 돌과 자갈은 여의도 주위 제방도로를 건설하는 자재로 사용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