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기장군 방사선 의·과학산업벨트 구축의 핵심사업인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이 내년에 정상 착공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에 따르면 수출용 신형연구로 개발사업과 관련해 기장군의회가 지난 11월 절차상 하자를 내세워 '공유재산관리계획(안)'을 부결하면서 제동이 걸렸다.
주관부처인 미래창조과학부(원자력진흥정책과)와 부산시, 원자력연구원 등은 지난 13일 기장군의회와 간담회를 갖고 정상적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장군의회는 간담회에서 연구로 건설과 관련한 사전절차 불이행 등 절차상 하자를 지적하고, 장안읍 하수종말처리장 조기완공 및 그린벨트 해제 등을 요구했다.
이에대해 부산시 등은 기장군의회의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기장군의회는 오는 23일 개최되는 기장군 임시회에서 협약(안) 및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동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시는 기장군의회의 동의가 이루어지면 내년 상반기 수출용 연구로 사업 공사에 들어가 2016년 말 완공과 시운전을 거쳐 2017년 말에는 본격 가동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 수출용신형연구로개발사업 해외수입에 의존하던 암 조기진단과 치료에 사용되는 의료용 방사성 동위원소의 대량생산과 연구 등을 목적으로 한 사업이다. 개발사업이 완료되면 국내수급이 안정되고 중성자를 이용한 고품질 반도체 생산, 비파괴 검사 등 다양한 방사선 연구를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