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가 줄었을 것이라는 관측으로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22달러(2.4%) 뛴 배럴당 96.04달러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10월31일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22달러(1.09%) 오른 배럴당 112.67달러 선에서 움직였다.
플래츠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지난주 미국의 원유 재고가 전주보다 125만배럴 줄었을 것으로 전망했다. 로이터 조사에서는 평균 6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됐다.
전문가들은 정유사들이 연말에 세금 혜택을 보려고 재고를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석유협회(API)는 동부 시간으로 이날 오후 4시30분, 미국에너지부는 4일 오전에 지난주 원유 재고를 발표한다.
오클라호마 커싱과 멕시코 연안을 연결하는 송유관이 1월부터 가동된다는 소식도 호재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