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의회에서 3일(현지시간) 정부 불신임안이 부결된 후에도 수도 키에프에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불신임안 부결 소식이 알려진 직후 약 5천명 규모(경찰 추산)의 시위대가 대통령 집무실이 있는 정부 건물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시위대가 키에프 도심의 '독립 광장'으로 이동하면서 참가자 수는 약 1만명으로 늘어났다.
이날 여당 의원들이 기권한 가운데 의회에서 치러진 불신임 투표가 부결로 끝난 후 무콜라 아자로프 총리는 지난 주말에 있었던 강경 진압에 대해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