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경상북도는 필리핀 태풍피해 가족과 연락이 두절돼 고통을 받고 있는 필리핀 피해지역 출신 결혼이민여성 가족들을 돕고자 'KT 국제전화 무료사용권'을 전달했다.
이번에 우선적으로 지원되는 가구는 11월 21일까지 조사된 인명피해 3가족(사망2, 부상1) 가옥피해 35가족, 연락두절가구 23가족 등 총 6가족이다.
피해가족들은 KT대구고객본부에서 국제전화 무료사용 전화카드(2시간 30분 사용)를 11월 20일부터 우편으로 배송해 21일부터 사용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KT에서는 이후 추가 조사된 피해가족에 대해서도 지원하고, 국제전화 무료사용 전화카드를 다 사용하고도 가족을 찾지 못한 안타까운 경우에는 찾을 때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KT는 도내 23개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다문화가정의 가족들이 고국의 가족이나 친지들과 국제통화를 할 수 있도록 각 센터별 10시간(5분 통화 시 120명 사용가능)의 무료통화카드를 지원할 계획이다.
무료통화는 다문화가정 가족들만 이용할 수 있으며, 세계 어느 곳이나 무료로 통할 수 있다. {RELNEWS:right}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민간기업(KT)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필리핀 결혼이민여성에 대해 앞장서 지원해 바람직한 사회공헌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평가된다면서, 이를 통해 나눔문화 확산과 사회통합에도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