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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지류 경남 밀양강에 연어가 돌아왔다"…31년만에 회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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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낙동강 지류 경남 밀양강에 연어가 돌아왔다"…31년만에 회귀

    • 2013-11-14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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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82년 낙동강 하구둑 준공 후 낙동강 지류인 경남 밀양강에서 자취를 감췄던 연어가 31년 만에 돌아왔다.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 민물고기연구센터는 지난달 말부터 이달 초까지 밀양강에서 어업을 하는 주민을 대상으로 수소문한 결과 2~4㎏의 어미 연어 수십 마리가 포획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이로 미뤄볼 때 밀양강 일원에 수천 마리가 회유했을 것으로 민물고기연구센터는 보고 있다.

    회귀한 연어는 3~4년 전 낙동강에서 방류한 치어 3만여 마리의 일부일 것으로 추정했다.

    이번 회귀는 연구센터가 하천 생태 회복을 위해 수차례 요청한 하구둑의 수문이 개방됨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하구둑이 생기기 전에 연어들이 떼지어 살았지만 준공 후에는 거의 찾아보기 힘들었다고 연구센터는 전했다.

    방류 당시 5㎝ 정도에 불과했던 연어 치어들은 일본 북해도와 북태평양 베링해를 거쳐 길이 60∼80㎝, 무게 2∼4㎏의 성어로 성장하고 나서 산란하려고 어릴 때 살던 하천으로 돌아왔다.

    부산·경남지역 낙동강과 섬진강 등에서 방류한 연어 치어는 최근 5년간 모두 78만 4천 마리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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