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노컷뉴스

후쿠시마원전 지하수 방사성 물질, 기준치의 7만1천배

후쿠시마원전 지하수 방사성 물질, 기준치의 7만1천배

계속 높아지다 10일 채취분서 최고치 기록

 

일본 후쿠시마(福島) 원전 지하수의 방사성 물질 농도가 심각하게 상승했다.

도쿄전력은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의 관측용 우물 지하수에서 스트론튬 90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이 1ℓ당 71만㏃(베크렐)의 농도로 검출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지하수는 올해 8월 오염수 300t이 유출된 H4 구역 탱크에서 북쪽으로 약 20m 거리에 있는 우물에서 10일 채취됐다.

그간 이 우물의 지하수를 검사한 것 중에 가장 짙은 농도를 기록했다.

도쿄전력은 오염수 탱크 보에 고인 빗물을 방출할 때 스트론튬 등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의 농도의 한계치를 10㏃/ℓ로 적용한다. 10일 채취한 지하수의 농도는 도쿄전력 기준의 7만1천 배에 달한다.

스트론튬 90을 방출하는 법정기준치는 30㏃/ℓ다.

이 우물 지하수에 포함된 베타선을 방출하는 방사성 물질 농도는 채취일 기준 6일 34만㏃/ℓ, 7일 42만㏃/ℓ, 8일 46만㏃/ℓ, 9일 55만㏃/ℓ로 치솟고 있다.

삼중수소(트리튬)도 6일 23만㏃/ℓ, 7일 23만㏃/ℓ, 8일 24만㏃/ℓ, 9일 24만㏃/ℓ, 10일 27만㏃/ℓ로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도쿄전력은 유출된 오염수의 영향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0

0

전체 댓글 0

새로고침

    제 21대 대통령 선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