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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매도세 굳어지나…나흘 연속 '팔자'



금융/증시

    외국인 매도세 굳어지나…나흘 연속 '팔자'

    • 2013-11-07 17:40

    경기 민감주 집중 매도

     

    외국인 투자자들이 나흘째 주식을 순매도했다.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625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지난 4일 이후 연속으로 순매도를 이어갔다.

    개인은 연속 나흘 '사자'에 나서 이날 1천955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사흘째 '팔자'에 나서면서 781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영향으로 전 거래일보다 9.63포인트(0.48%) 하락한 2,004.04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은 프로그램을 통해 주식을 매도했다.

    비차익 프로그램에서는 1천209억원의 순매도, 차익 프로그램에서 31억원의 순매도가 발생했다.

    주로 매도한 업종은 경기민감, 통신, 서비스 업종이었다.

    외국인은 화학 업종에서 217억원의 순매도를 보였고, 통신(-206억원), 철강금속(-138억원), 전기전자(-131억원)에서도 주식을 많이 팔았다.

    오후 2시20분 현재 외국인 순매도 상위 종목은 LG전자[066570], LG유플러스[032640], KT[030200], 대한전선[001440], LG디스플레이[034220], SK이노베이션[096770], 현대증권[003450] 등이다.

    현재 주식시장에는 미국 경제 지표 발표와 중국 제18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18기 3중전회) 결과를 기다리는 관망심리가 팽배하다. 주요국의 경기 둔화와 3분기 기업 실적 부진, 원화 강세는 해외의 단기투자자금의 차익실현을 유도하고 있다.

    아시아 신흥국 시장 전체적으로도 외국인의 매수세가 한풀 꺾여 당분간 외국인이 한국에서 예전과 같은 강한 매수에 나서기는 힘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김낙원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뿐만 아니라 아시아 신흥국 증시에서 외국인 자금이 동시에 이탈하고 있다"며 "유로존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며 신흥국보다 선진국 주식이 선호되고 있어 한국에서 경기민감주 중심으로 매도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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