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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척추측만증, 보행습관까지도 바로 잡아야…



전국일반

    청소년 척추측만증, 보행습관까지도 바로 잡아야…

    척추측만증 환자의 절반에 가까운 46.5%가 10대 환자인 것으로 보고돼 질환의 원인과 방지대책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이러한 폭발적인 통계증가의 원인으로 발생빈도의 절대적 증가가 아닌, 적극적인 조기검진을 통한 질병발견을 지목하고 있다.

    척추측만증의 원활한 치료를 위해서는 빠른 검진과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이에 아이를 데리고 병원을 찾는 부모가 늘고 있다는 것이 이들의 설명이다. 이상징후 포착을 위한 질환의 이해가 강조되고 있는 이유다.

    청소년 척추측만증의 경우 보통 소아기에 별 다른 이상이 없다가 만 8세경부터 척추의 휘어짐이 진행된다. 급성장기에 악화되며 성장이 멈춘 뒤에야 악화가 멈추는 것으로 알려진 '성장기 진행성 질병'이기도 하다.

    성장기 동안의 지속적인 관리와 치료가 필요한 이유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치료시스템을 통해 악화와 성장저해를 방지하는 전문병원을 찾는 일이다. 그러나 척추측만증 치료를 가볍게 인식하는 경향이 만연해 있어 쉬운 일은 아니다.

     



    서울휴재활의학과 김동현 원장은 "수술치료는 부작용과 통증의 위험을 항상 수반해 최근에는 지양되는 추세"라며 "운동치료를 실시하는 병원이 점차 늘고 있지만 전문성이 떨어지는 곳이 일부 있어 선택에 신중을 요한다"고 전했다.

    특발성측만증의 운동치료는 척추와 신체의 올바른 배열을 만드는 데 의의가 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방법을 익혀 매 순간 척추를 바로 펴고 신체가 정상적인 움직임을 할 수 있도록 해야 치료 뒤에도 재발 없이 척추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척추측만증의 운동치료로는 '휴메소드'가 유명하다. 독일 '슈로스'를 한국인의 신체적 특징과 생활습관에 맞게 보완, 개발한 것으로 현재 척추측만증 치료 및 관리에 뛰어난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 원장은 독일의 Asklepios Katharina Schroth 병원에 직접 건너가 휴메소드를 이수, 슈로스를 개발한 주인공이다.

    김 원장은 "척추가 옆으로 휘는 것은 단순 이차원적 문제가 아니라 회전을 동반한 삼차원적 문제이며, 척추측만증은 척추뿐 아니라 골반, 하지, 날개 뼈 및 상지, 얼굴, 발까지 모두 틀어지는 질환"이라며 "척추 전면부 등 신체 일부분에 국한된 치료법으로는 효과를 보기가 매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신체 전반에 걸친 통합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일상생활의 동작과 보행 등 습관까지도 바로 잡을 수 있는 수 있는 병원을 선택해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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