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우식
신임 부총리 겸 과학기술부 장관에 내정된 김우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은 지난 8월 25일 청와대를 떠나 현재 연세대 창의공학 연구센터 명예교수로 일하고 있다.
김 신임 부총리 내정자는 지난 57년 강경상고를 졸업한뒤 연세대 화학공학과를 나와 삼호방직을 거쳐 연세대 화학공학과 교수로 학계에 입문한뒤 지난 2004년부터 2005년 8월까지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일했다.
김 전 비서실장은 지난 8월 청와대를 떠날때도 "문책성이 아니라, 대통령과 충분히 교감을 나누고 결정된 일"이며 "김 실장은 재임기간 노 대통령의 국정철학을 보수쪽 인사들까지 포함, 사회각계에 알리며 대통령을 보좌하는데 큰 역할을 해왔다"는 평가를 받아, 추후 정부 요직에 기용될 것으로 전망됐고 이때부터 과기부총리 기용설이 흘러 나오기도 했다.
특히 이공계 교수 출신인 김 전 실장은 이공계 교육이나 기초과학 육성의 중요성에 대한 노 무현 대통령의 의지를 잘 알고 있으며 현 정부의 과학정책 전반에 대한 이해가 높은데다 비서실장으로 일해 정책조율 능력도 뛰어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과기부 관계자는 "지금은 부총리로 내정된 것이며, 2월 중순정도 임명을 위한 절차가 마무리될 것으로 안다"면서, "신임 부총리 내정자가 청와대에 비서실장으로 오래 재잭했고, 현정부의 과학정책 너무 잘 알고 있는 만큼 장관으로 부임하더라도 현재의 정책기조가 크게 변하는 일이 없을 것"이라며 환영하는 분위기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