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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오 네비게이션 미워!-심각한 오류투성이

네비게이션 따라가니 엉뚱한 곳 나와

네비

 

"직진 길에서 좌회전!!" 좌회전 금지 길에서 좌회전 안내!!"

LG상사에서 수입 판매하고 있는 미오 네비게이션이 심각한 오류 투성이라며 소비자들이 불매운동까지 벌이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지난 8월 미오 네비게이션 제품을 60여만원을 주고 구입한 올해 41살의 김모씨는 미오 제품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길을 모르는 낯선 곳을 편안하게 찾을 수 있어 구입한 미오 네비게이션이 엉뚱한 방향을 알려주는가 하면 빙빙 돌아가도록 안내를 해 줘 당황한 적이 수십차례이기 때문이다.

김씨는 또 미오 네비게이션이 속도 카메라 위치도 제대로 업데이트를 하지 않아 과속 범칙금을 무는 등 사실상 무용지물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김씨는 결국 자신의 승용차에 추가로 GPS를 사야만 했다.

이처럼 미오 제품에 대한 오류 발생이 끊이지 않자 인터넷에 미오 네비게이션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사이트가 개설됐다.

미오

 

이 사이트는 지난 9월 개설됐는데 현재 5천여명이 넘는 회원들이 가입하는 등 미오 제품에 대한 불만들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네비게이션의 생명이랄 수 있는 방향 오류에 대한 지적들이 대부분이어서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이들은 미오 제품이 올바르게 개선될 수 있도록 서명을 받고 있으며 회사측이 성의를 보이지 않을 경우 불매운동도 불사할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대해 LG상사측은 공식적인 인터뷰는 사양한 채 서면으로만 회사측 입장을 밝혔다.

"네비게이션 제품이 오류가 있는 것은 당연하고 앞으로 오류를 줄이도록 노력하겠으며 내년 2월에 오류가 거의 없는 제품을 내놓을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

또 LG상사측은 "일부 소비자들의 주장일 뿐 기술적 문제는 전혀 없다"며 이들의 문제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다른 중소기업에서 팔고 있는 네비게이션 제품들에 대한 안티 사이트나 불만의 목소리는 찾아볼 수 없고 미오 제품 불만 사이트 회원이 5천명이나 된다는 것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라고 소비자들은 반문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현재까지 8만여대가 팔린 미오 네비게이션 제품...

소비자들은 LG상사의 이름을 믿고 제품을 구입했는데 알고보니 대만 제품을 수입해 팔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국내 지리 정보 입력이 더딜 수 밖에 없고 업데이트 또한 늦어지는 등 기술적 문제가 많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얘기한 김씨도 "이름을 믿고 구입한 제품인데 어떻게 멀쩡한 직진길인데 좌회전 하라고 하며 고속도로에서는 톨게이트로 나갔다 다시 톨게이트로 진입하라는 안내가 나올 수 있냐?며 이제는 정말 제대로 된 제품을 내 놓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김씨는 이와함께 이같은 소비자들의 지적에 대해 귀 기울이지 않고 일부 불만을 가진 소비자들의 생때라는 식으로 치부하는 LG상사측의 태도도 큰 문제라고 지적하고 있다.

편안한 운전을 위해 구입한 네비게이션 제품이 오류로 인해 오히려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위협하는 어처구니 없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고객감동''과 ''최고''를 추구하고 있는 LG상사측이 앞으로 미오 네비게이션 제품에 대한 불만의 목소리를 어떻게 해결해 갈지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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