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한 동물원에서 갓 태어난 아기 백사자 형제 모습이 공개됐다.
'해럴드선' 등 호주 언론에 따르면 태즈메이니아 주두 동물원에서 지난달 백사자 두마리가 태어났다. 현재 5주 째 접어든 백사자 형제는 일반적인 알비노종이 아니라 남아프리카 팀바바티라는 특정 지역에서만 발현되는 유전적 희귀종으로 전해졌다.
사진 속 백사자들은 만화영화 '밀림의 왕 레오' 속 캐릭터를 연상시키는 깜찍한 모습을 하고 있다. 사육사들은 이들을 '키티'로 부르고 있지만 응모를 받아 이름을 짓기로 했다.
동물원 측은 직원들이 이 두 형제에 마음을 빼앗겼으며, 앞으로 이들이 대중에 공개되면 사랑을 듬뿍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아기 백사자는 주두 동물원에서 총 12개월간 지낸 뒤 다른 나라로 옮겨질 예정이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아기 백사자, '밀림의 왕 레오' 자태 그 자체", "아기 백사자 어려도 강해보이네", "아기 백사자 깜찍하고 정말 귀엽다", "역시 백사자는 유전적 희귀종이였구나" 등 반응을 보였다.
한편, 백사자 보호단체인 글로벌 화이트 라이온 트러스트는 백사자가 지난 20년간 약 80%가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기 백사자(사진=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