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 조성되는 스카이로드.
대전시가 원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조성한 '대전 스카이로드'가 6일 본격 가동된다.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 설치된 스카이로드는 길이 214m, 폭 13.3m, 높이 20m 규모의 LED 영상시설로, 세계에서 4번째로 큰 크기라고 시는 설명했다.
개장에 앞서 4일 오후 진행된 시연회에서는 스카이로드를 통해 상영되는 영상 쇼가 시민들에게 미리 공개됐다. 음악과 함께 화려한 영상이 거리를 수놓자 시민들은 휴대전화로 사진을 찍거나 신기하게 바라보는 모습이었다.
일부 상점들도 '스카이로드 오픈 기념 할인'을 내걸고 상권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앞으로 하절기 오후 7시부터 11시까지, 동절기에는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자연·과학·창의·문화 등 다양한 주제로 제작된 동영상 콘텐츠(15분)와 공익 및 상업광고(15분)가 매일 30분 간격으로 상영된다.
6일 오후 5시부터 열리는 개장행사는 거리에서 펼치는 재즈·행위예술 공연, 사업경과 보고와 영상 쇼, 디제잉 쇼 등으로 꾸며질 예정이다.
이인기 대전시 도심활성화기획단장은 "원도심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고, 대전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