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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노컷

    일본인 눈으로 본 조선의 의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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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례와 상제례/단국대 동양학연구원/채륜

    신간 '혼례와 상제례'에서는 일제 강점기 조선의 혼례와 상례와 제례의 면면을 만날 수 있다. 조선총독부의 기관지였던 '조선'에 게재됐던 글 가운데 우리의 혼례와 상제례에 관한 내용을 번역해 엮은 까닭이다.

    조선총독부가 조선인의 의례를 바라보는 관점이 어떠했는지도 알 수 있다. 그들은 통계 자료를 제시하고 그것에 나름의 해석을 밝히고 있다. 일본과 우리의 의례를 비교하기도 했다. 결국 일제가 조선에 대해 어떤 지배 정책을 세웠는지를 짐작할 수 있는 셈이다.

    그들은 조선인의 민족성을 말살시켜 황국신민화하려는 목적이 있었기 때문에 우리 문화의 부정적인 면을 강조해 그것을 개선해야 한다며 내선일체를 끊임없이 주장한다.

    단순히 우리의 전통 혼례와 상제례 문화를 돌아보는 데 그치지 않고 조선총독부의 제국주의적 관점에서 본 우리의 혼례와 상제례를 알 수 있다는 데 이 책의 남다른 의미가 있다. 일본의 식민 통치 정책으로 우리의 전통 의례가 어떻게 변용되고 어떤 점이 이어져 왔는지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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