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자동차가 지난 2009년 선보인 포르테 쿱 이후 4년만에 후속모델인 'K3 쿱'을 시장에 내놨다.
기아차는 27일,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에 있는 기아차 사옥에서 'K3 쿱(KOUP)'의 사진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판매에 들어갔다.
K3 쿱은 감마 1.6 터보 GDI 엔진과 보통 GDI 엔진 등 가솔린 모델 2개 종류로 구성됐다.
터보 GDI 모델은 1,591cc로 1.6 급이지만 최고 출력은 204마력, 최대토크는 27.0kg.m로 2,500cc급의 강력한 힘을 내면서도 공인복합연비는 리터당 11.5km로 경제성을 더했다고 기아차는 설명했다.
터보가 아닌 보통 GDI 모델은 리터당 12.8km의 우수한 연비와 140마력, 최대토크 17.0kg.m의 주행성능을 갖췄다.
흡음재와 차음재를 차량 주요 부위에 붙여 도로의 소음이나 가속과정의 소음 등을 줄여 최고의 정숙성을 자랑한다고 기아는 덧붙였다.
전면부에는 볼륨감을 갖춘 범퍼와 대형 에어 인테이크 그릴을 통해 강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강조했고 프로젝션 안개등을 LED로 둘러싸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했다.
특히 우리나라 준중형 차 가운데는 유일하게 양쪽 2개 문의 유리창 윗부분에 프레임이 없는 '프레임리스 도어'를 채택해 고급스런 이미지를 강조했다.
사이드미러에도 블랙컬러를 적용해 고성능 이미지를 더했다.
K3 쿱은 운전석과 조수석 사이 오디오와 내비게이션 등을 설치한 센터페시아를 운전석 쪽으로 기울게 만들어 직관성과 조작성을 향상시켰다.
또 뒷좌석에 키가 180cm 인 사람이 앉아도 편안하도록 만들었고 레버를 한번만 조작해 의자를 접고 밀 수 있도록 해 뒷좌석에 타는 사람의 편의성도 높였다고 기아는 설명해다.
불안정한 환경에서 차량의 안정적인 자세를 유지시켜주는 샤시통합 제어시스템(VSM)과 6개 에어백을 모든 사양에 기본적으로 적용했다.
지난 2009년에 내놓은 포르테 쿱의 후속모델로 4년만에 나오는 K3 쿱은 1.6 GDI 터보 모델의 트렌디 트림은 2,070만원, 프레스티지는 2,200만원, 노블레스 2,290만원이고 1.6 GDI 모델은 1,790만원에 가격이 책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