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군경이 무함마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지지하는 시위대를 강제 해산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유혈사태로 460여명이 숨졌다.
이집트 보건부는 15일 "전날 군경과 시위대의 유혈사태로 민간인 421명과 군경 43명 등 모두 464명이 숨지고 3천572명이 다쳤다"고 발표했다.
AFP 통신은 "이들 사망자의 사망 원인은 대부분 총상이나 최루 가스에 의한 질식"이라고 보도했다.
이집트 보건부는 당초 전날 오후 3시께 "유혈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56명으로 집계했다"고 밝혔었다.
무슬림형제단은 "이집트 전역에서 2천200명이 숨지고 1만여명이 다쳤다"고 주장했다.
이집트 한 당국자는 "현재도 전국에서 사상자 집계를 진행하고 있어 사상자 규모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집트 과도정부는 한 달 간에 걸친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폭력이 발생한 카이로와 알렉산드리아 및 12개 주에 야간통금령을 선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