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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소득 아동 10%, 일주일에 6번 라면섭취..건강도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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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일반

    저소득 아동 10%, 일주일에 6번 라면섭취..건강도 양극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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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모소득 1% 오르면 자녀건강 좋아질 확률 1~2% 상승

     

    부모의 소득 수준이 높을 수록 자녀의 건강상태가 더 양호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자녀의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부모의 소득과 건강과의 상관관계가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개발연구원 김연수 연구위원이 23일 발표한 '가정환경 요인에 따른 아동기 건강격차와 정책방향'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의 소득이 1% 증가할 때 자녀의 건강이 '매우 좋거나', '좋을' 확률이 1~2%p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건강이 오랜 시간에 걸쳐 누적적으로 형성되기 때문에, 자녀의 연령이 높아질 수록 부모의 소득이 건강에 영향을 미치는 영향력은 커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평소 식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부모가 고소득일수록 자녀의 식생활과 영향균형에 신경을 쓸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로 일주일에 나트륨 함량이 높은 라면을 4~6번 먹는 아동의 비율은 고소득층에서는 4.1%를 기록한 반면, 저소득층에서는 10.1%에 달했다.

    또 보고서에 따르면, 부모의 소득이 높을 수록 빈혈과 아토피, 부비동염(비염) 등과 같은 질환의 진단연령이 평균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부모의 소득이 높은 아동들이 질환을 보다 빨리 발견하고 치료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김연수 위원은 "저소득층 아동의 건강상태는 결국 학력이나 성인이 된 후 노동시장 성과에도 영향을 미쳐 경제적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 있다"며 "조기에 바로잡지 않으면 사후에 격차를 완화하는데는 많은 사회적 비용이 따른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저소득층 아동들이 균형잡힌 식생활 습관을 체득할 수 있도록 아일랜드(Food Dudes)와 같은 교육프로그램을 시행하는 등 정부 차원에서 영양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또 예방적, 진단적 의료에 대한 접근성을 높여, 저소득층에서 백신접종이나 선천성대사이상 검사 수검률이 낮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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